12월 中 승용차 판매 237만대…8.3%↑ '둔화'
중국 2023년 12월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8.3% 늘어난 237만2000대를 기록했다고 동망(東網)과 재신쾌보(財訊快報), 경보망(京保網)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승용차신식연석회(CPCA)가 발표한 12월 승용차 판매통계(광의)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11월 25.5% 급증에서 증가율이 대폭 둔화했다고 지적했다.
그래도 5개월 연속 증대했다. 자동차 메이커 간 치열한 가격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승용차 판매 증가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2월 일반 승용차는 4.4% 늘어난 109만5000대, 다목적차(MPV)가 0.3% 증가한 10만대, SUV 경우 13.6% 증대한 115만대가 각각 팔렸다. 경차는 1만9000대로 12.8% 줄었다.
신에너지차(NEV) 판매 대수는 45.4% 급증한 109만5000대에 달했다. 11월은 39.8% 늘었다.
2023년 연간 승용차 판매 대수는 5.3% 증가한 2192만9000대에 달했다. 3년 연속 늘어났다.
일반 승용차가 0.3% 증가한 1022만4000대, MPV 15.9% 급증한 109만3000대, SUV 10.3% 늘어난 1038만2000대, 경차 경우 15.1% 감소한 23만대로 나타났다.
NEV는 전년에 비해 33.7% 크게 증대한 892만대에 이르렀다.
작년 중국 승용차 수출량은 62% 늘어난 383만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 경우 세관 통계로는 1~11월 승용차 수출 대수가 350만대에 달했다.
비야디(比亞迪 BYD) 등 중국산 전기자동차가 해외 진출이 확대하면서 지난해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승용차 수출국이 되는 게 거의 확실하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