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표준청 대표단과 비관세장벽 협력 본격화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기술표준 당국이 양국 간 기술규정, 표준, 적합성평가절차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비관세장벽 대응이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월 16일 사드 빈 오트만 알 카사비(Saad bin Othman Alkasabi) 사우디아라비아 표준청장을 포함한 사우디아라비아 표준청(SASO) 대표단 8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관련 안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나라의 무역상대국 중 교역규모 7위국이며, 국표원에 따르면 지난해 사우디가 전자제품 대기전력 규제를 도입할 때 적극 대응해 시험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에어컨을 규제 품목에서 제외했으며 건설기계 관련 모호한 안전 규정을 명확화해 우리 업계의 수출 애로를 해소한 바 있다.
국표원은 이날 서울을 방문한 사드 빈 오트만 알 카사비 표준청장을 포함한 사우디 대표단과 사전환담을 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제품안전 프로그램(SALEEM) ▷품질마크(SQM) ▷인증 플랫폼(SABER) 등 기술규제를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잠재적 무역기술장벽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국표원도 사우디아라비아 기술규정, 인증·표준 등을 담당하는 표준청과 정보·지식 공유 등 협력 확대를 통해 우리 수출기업의 무역기술장벽(TBT) 애로 대응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무역신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