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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 부상 이어 슈퍼카도 출시

작성 2024.01.24 조회 230

 

중국,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 부상 이어 슈퍼카도 출시

BYD, 람보르기니 닮은 슈퍼카로 고급차 시장 도전

엄청난 물량과 가격공세로 글로벌 자동차업계 위협

신에너지차 급성장했지만... 대부분 기업 흑자 못 내

 

중국이 엄청난 생산물량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떠오르면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가장 큰 위협으로 등장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저가 모델에 집중하던 비야디(BYD)는 람보르기니 스타일의 슈퍼카까지 생산하면서 고급 차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어 기존 자동차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수출되는 중국 자동차
최근 몇 년간 푸젠성 샤먼시의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되면서 샤먼항은 신에너지 제품 수출의 중요한 허브가 됐다. 자동차 로로선인 상하이자동차 안지선청(安吉申誠)호가 1월 24일 유럽으로의 첫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샤먼=신화통신/뉴시스)

C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2023년에 500만 대 이상의 자동차를 수출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자동차 수출 1위 국가가 됐다고 발표했다. 

상하이자동차(SAIC), 둥펑(東風)과 같은 전통의 국영기업뿐 아니라 BYD, 니오 같은 신생 업체들까지 가세해 놀라운 속도로 신모델을 출시하며 효율적이고 수익성 있게 차량을 생산한 결과다.

이에 비해 제너럴 모터스(GM) 등이 해외 사업을 줄이면서 미국의 자동차 수출 순위는 지난해 6위로 떨어졌다. 독일이 3위, 한국이 4위, 멕시코가 5위였다. 

미국은 지난 2020년까지만 해도 자동차 수출 4위였다. 미국 경제 분석국에 따르면 2022년 미국 자동차 수출은 2016년 정점 대비 25% 감소했다.

크라이슬러 모기업 스텔란티스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는 “나의 최고 경쟁자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라면서 “큰 싸움이 될 것이다. 전 세계에서 사업을 하는 스텔란티스 같은 업체는 중국 기업들과 정면으로 맞붙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해 11월 열린 뉴욕타임스의 딜북 콘퍼런스에서 “세계 10대 자동차 회사가 테슬라에 이어 9개 중국 자동차 회사가 될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YD는 저가 전기차를 만들면서 주목을 받았다. 1만1400달러부터 시작하는 초소형 전기차 BYD 시걸은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27.5% 관세를 감안하더라도 미국 내 판매가격을 1만5000달러 아래로 떨어뜨렸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디트로이트 지점의 자동차 정책 고문인 크리스틴 지젝은 지난주 심포지엄에서 “겁난다. 전기차 가격을 어떻게 절반으로 낮출 수 있을까? 중국은 이미 해냈다”고 말했다.

BYD는 지난해 300만 대 이상을 팔았는데 이중 해외시장 비중은 약 10%다. 작년 초 대비 두 배로 증가한 수치다. 

번스타인의 유니스 리 애널리스트는 “BYD는 고도의 수직적 통합을 통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비용 구조와 제품 혁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중국과 해외에서 진행 중인 전기차 경쟁에서 성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YD는 최근 고급 전기차 서브 브랜드 양왕을 만들면서 고가 전기차도 선보였다. 람보르기니를 닮은 15만 달러짜리 슈퍼카를 내놓는가 하면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하고 물에 뜰 수 있는 SUV 등 첨단 기술도 나왔다.

중국 업체들의 세계시장 진출이 활발한 데 비해 미국 업체들의 중국 진출은 더디다. BYD의 중국 시장 판매량은 테슬라의 5배다. BYD는 소비자의 취향과 예산에 맞추기 위해 전기 자동차 포트폴리오를 24개 이상 모델로 늘렸다.

BYD는 또 태국에서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으며 호주와 이스라엘 등지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브라질, 헝가리, 태국에 공장을 건설 중이며 올 1월에는 7000대의 차량을 실을 수 있는 첫 전세 화물선을 유럽으로 보냈다.

●신에너지차 급성장했지만… “다수 업체 여전히 흑자 못 내” = 한편, 중국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산업이 당국의 지원 속에 급성장했지만, 많은 업체는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고전하고 있다고 현지 경제 매체 21세기경제가 최근 보도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신궈빈 부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작년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가 각각 1000만 대에 육박하고 시장 침투율이 31.6%로 올라섰으며 수출도 전년보다 77.6% 급증한 120만3000대에 달했다”며 “신에너지차 발전의 성과를 충분히 인정할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다수의 신에너지차 생산 업체는 여전히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내수 판매에 주력하는 업체들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신에너지차 산업계에 무질서한 경쟁이 존재하며, 일부 지역과 기업들은 맹목적으로 신에너지차 프로젝트에 뛰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소비 수요가 부진하고 일부 국가가 보호무역주의를 남용하는 등 대외적으로 불리한 요인들이 존재한다”며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 과정에서 조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밝혀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차량용 반도체 등의 영역에서 결점도 존재한다”고 말해 중국 자동차 업계에 보완해야 할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경차 구매세 감면, 공공 분야 차량 전면 전동화 시범사업 추진, 농촌 신에너차 보급 확대를 통해 신에너지차 구매를 촉진하고, 관련 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과 판매는 3016만1000대와 3009만4000대로, 전년 대비 각각 11.6%, 12% 증가했다. 중국 연간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각각 3000만 대를 넘어선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공업정보화부는 또 “작년 중국 자동차 수출이 전년 대비 57.9% 증가한 491만대를 기록해 세계 1위가 됐다”고 밝혔다.

중국 자동차 성장은 신에너지차의 실적 호조 영향이 컸다. 작년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는 958만7000대와 949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8%, 37.9% 증가했다. 신에너지차 수출은 전년 대비 77.6% 급증한 120만3000여 대로, 처음으로 연간 수출 100만 대를 넘어섰다.

중국 전기차 선두 업체인 BYD는 작년 4분기 전기차 52만6409대를 판매, 48만4507대 판매에 그친 테슬라를 제치고 순수 전기차 판매 세계 1위에 올랐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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