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ro>

어제 미국 증시는 장중 대부분을 마이너스권에서 머물다가 장 종료 직전 극적인 반등을 보인 바 있고, 오늘도 한국 시간 03:00 현재 3日 연속 상승장을 향하고 있는 상황. 무역협상을 앞둔 중국이 미국産 쌀 수입을 허용하고 있다는 보도 역시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탠 듯. 최근의 매도세가 잠잠해졌다는 기대감도 없지 않으나, 대체적으로는 연말을 앞둔 윈도우 드레싱(window dressing)이나 기술적 요인에 따른 저가 매수세의 유입 정도로 해석하는 분위기. 원유가격도 1% 넘는 상승폭. 달러貨는 주요 통화 대비 18개월만의 최고치에서 오늘은 약세권 움직임. 11月 중국 제조업체들의 실적(industrial profits)이 2015年 12月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1.8%)로 집계돼 계속되는 미국과의 무역분쟁과 함께 중국경제의 향후 전망을 어둡게 하는 소식.

<비철금속>             

Copper : 오늘 Copper는 美 증시의 반등과 달러화의 약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전일 대비 약 0.5% 상승폭 마감. 기술적으로는$5,950 부근을 전후한 가격대에서 강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는 듯. Citigroup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초 벤치마크지수에 따른 자산배분 리밸런싱 과정에서 Copper, Aluminum, Zinc에 대한 상당한 매수세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상해기화교역소(SHFE) 주간 재고집계는 전주 대비 7.2% 증가한 118,686톤으로 14개월만의 최저수준에서 반등.

Aluminum : 오늘 Aluminum은 지지요인들에 전혀 반응하지 아니하고 시종 무기력한 장세 끝에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장중 한때 전일 대비 1% 넘게 하락하기도. 현재까지 주간 단위로는 3%가 넘는 낙폭. 미국의 對RUSAL 제재해제에 따른 공급 측 증가요인 탓으로 해석하는 보도가 많아. SFHE 주간 재고집계는 전주 대비 1.3% 감소한 672,185톤으로 작년 11月 이후 최저 수준.

<귀금속>

Gold : 오늘 金 시장은 연말을 앞둔 한산한 거래량 가운데 글로벌 성장둔화 우려와 주식시장 변동성 심화에 따라 6개월만의 고점 수준에서 머물며 전일 대비 주로 보합권에서의 움직임. 현재 $1,280대(COMEX 2월물 기준)에서의 매물이 넓게 포진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고, 돌발변수가 없는 한 일단 연말까지는 공격적인 후속 매수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