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ro>

애플이 중국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1분기 매출이 840억 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전 전망치는 913억 달러)을 발표하면서 뉴욕 개장 전 이미 각국 주요 주식시장은 약세장 일변도. 애플 주가는 시간外 거래에서 9% 급락. 결국 중국發 경기둔화 우려에서 미국도 예외일 수 없으며, 글로벌 성장둔화에 대한 기존의 우려를 더했다는 분석. 외환시장에서도 안전통화인 엔貨가 급격한 강세를 보이는 등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분위기. 한편, 12月 미국 민간고용이 2年만의 최대치를 기록하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주식시장 약세와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은 여전히 건강한 것으로 보여 잠깐 안정을 찾는 듯도. 그러나 미국의 12月 ISM 제조업 지수가 전월의 59.3에서 한달 낙폭으로는 2008年 10月 이후 최대폭인 54.1로 급락하면서 미국 증시는 04:00 현재 2%가 넘는 하락폭.

<비철금속>             

Copper : 애플 뉴스 등의 영향으로 오늘 Copper는 시종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면서장중 한때 전일 대비 2% 가까운 낙폭을 보이는 등 새해 들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며 18개월만의 최저치. 기술적으로는, 장 중반 $5,800선 지지가 무너지면서 손절매성 매도(sell stop-loss) 물량이 촉발(trigger)된 것으로 보여. 향후 반등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5,800선에의 안착이 필요할 듯.

Aluminum : 어제 $1,800선이 돌파되는 등 3%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던 Aluminum이 오늘은 어제의 낙폭을 그대로 만회하면서 급등하며 이틀간 변동성 극심한 극적인 장세. 현지의 의견들이 분분한 가운데, 중국 내 업체들의 이어지는 감산 움직임과 인프라투자 등 경기부양책 기대에 따른 펀드들의 선취매적 성격의 저가매수(bargain hunting) 유입의 영향으로 해석하는 것이 설득력 있을 듯.

<귀금속>

Gold : 오늘 金 시장은 증시 불안으로 인한 안전자산투자 분위기의 영향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1,300선(COMEX 2월물 기준) 고지를 눈앞에 둔 상황.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金ETF인 SPDR Gold Trust GLD의 어제자 金 보유고가 795.31온스로 집계되면서 지난 8月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해 최근 金 투자수요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